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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컨설팅] 넛크래커에 낀 中企 성장을 위한 `3계명`
작성자
master
작성일자
2012-05-31
조회수
3,382

[중소기업 컨설팅] 넛크래커에 낀 中企 성장을 위한 `3계명`


'넛 크래커(Nut Cracker)'는 원래 호두를 양쪽에서 눌러 까는 도구로 수출산업 중심인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에는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동시에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는 기술경쟁력에서 밀려 성장의 한계에 처한 상황을 얘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용어다.

넛 크래커는 수출기업에만 적용되는 얘기는 아니다. 전후방산업 사이에 낀, 다시 말해 원재료를 매입해 가공한 반제품을 대기업에 납품하는 많은 중소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넛 크래커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시장 규모가 작아 매출 성장에 한계가 존재하고 원재료비는 상승하는 반면 이를 납품가에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 역시 점차 나빠지는 것이다. 신규 사업을 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못하고 수십 년 동안 단일 제품에 대한 사업 경험만 보유하고 있던 중소기업 CEO로서는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이런 진퇴양난에 처한 중소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야 할 고민은 무엇일까. 생산 설비는 유지하면서 판매 방식을 바꾸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변경해 보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정수기ㆍ공기청정기 판매회사였던 A사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전통적인 제조업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변경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수익구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방법이다. 콘크리트혼화제 분야 국내 선도 기업인 B사는 1세대 리그닌계, 2세대 나프탈렌계 혼화제에서 시장 변화에 맞춰 기술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3세대 폴리카본산 혼화제를 적기에 개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부품 제작기업인 C사는 부품을 조립해 모듈로 생산하면서 제품 부가가치를 높이고 특정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성공한 사례다. 모듈화를 위한 핵심역량을 확보한 후 모듈 주요 부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협력업체에서 공급받는 형태로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다.

앞서 소개한 기업들은 어떻게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까.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이처럼 성공하는 사례도 있지만 아직 많은 중소기업이 회사가 변해야 하는 것은 인지하면서도 행동으로 연결하지 못하거나 일회성 이벤트로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중소기업 CEO 중 한 명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받은 후 한 말은 새겨들을 만하다. '당장 급한 현안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회사는 지금 상태로 계속 머물게 되고 성장할 수 없다. 지금이 바로 미래이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장 급한 현안이라는 인식 전환을 통해 회사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한번 성장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어렵다. 각 기업에 최적화하고 실행력 있는 지속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일은 CEO 의지와 함께 기술과 관리에서도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기반이 전혀 없다면 외부에서 컨설팅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출처 : 매경닷컴 노현우 IBK 컨설팅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