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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중 FTA 추진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작성자
master
작성일자
2013-12-27
조회수
2,318

 한-중 FTA, 내수 中企들에 더 큰 타격 예상

- 中國제품, 가격과 품질면에서 이미 경쟁력 갖췄는데도 일선 中企들은 무대책 -
 

 ㅇ 정부가 한중 FTA 체결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중소기업들은 중국제품들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과거와 달리 품질 면에서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면서도 개방에 따른 대책 마련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ㅇ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실시한 「한-중 FTA 추진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중소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100이라고 봤을 때 중국산 경쟁제품에 대해 ‘품질 및 기술경쟁력’은 82.3, ‘가격경쟁력’은 125.9 정도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특히, ‘품질 및 기술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서비스’ 업종의 경쟁력(100)이 이미 우리와 동일한 수준이고 우리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93.8)’ 업종의 경우에도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또한, ‘가격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서비스(142.5)‘와 ’전기전자(128.4)‘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중국제품의 경쟁력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한편, 수출기업(74.1)보다는 내수기업(87.5)들이 중국제품의 ‘품질 및 기술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중국제품의 ‘가격경쟁력’도 내수기업들(127.2)이 수출기업들(123.6) 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기업들보다는 내수기업들이 중국제품과의 경쟁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ㅇ 특이한 점은, 이처럼 우리 중소기업들은 중국제품들의 경쟁력이 향상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면서도 한-중 FTA 체결시 예상되는 매출액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8.8%가 별다른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수기업들 중에는 74.0%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해 수출기업들(60.0%)에 비해 중국제품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를 걱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더욱이, 설문에 응한 기업의 절반가까이는 한-중 FTA로 인한 매출  감소시 대비방안이 없거나(21.1%) 아예 모른다(24.6%)고 응답했으며, 별다른 대비방안이 없는 기업도 내수기업(55.6%)이 수출기업(28.6%)에 비해 두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ㅇ 이와 관련하여 이번 설문조사를 주관한 중소기업중앙회 양갑수 통상정책실장은 “중국제품들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내수기업들이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위험요소에 무감각 하거나 별다른 대비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어 업종별 협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경쟁력 강화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나갈 필요가 크며 내수기업들의 수출기업화를 더욱 촉진해 한-중 FTA를 중국시장 등에 대한 전략적 진출기회로 적극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중소기업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