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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버거 '韓 공공부문 컨설팅 확대해야'
작성자
master
작성일자
2012-09-07
조회수
3,165

롤랜드버거 '韓 공공부문 컨설팅 확대해야'


'통일대비 '통일포럼' 내년 시작'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이석근 롤랜드버거 한국 지사 대표는 6일 '한국 공공 부문에서 컨설팅사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싱가포르, 중국 등은 기업뿐 아니라 정부도 세계적인 컨설팅사들에 자문해 왔지만 한국 정부는 이에 소극적이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동북아 금융 허브 건설 등의 국책 사업에서도 컨설팅 회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며 '앞으로 우리 정부도 고부가가치, 고급정보, 고급 지혜를 받기 위해 시스템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롤랜드버거 한국 지사는 남북 통일에 대비한 컨설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가칭 `롤랜드버거 통일 포럼'을 내년부터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이 통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된다면 통일은 불현듯 단기에 이뤄질 수도 있다'며 '포럼에서 다양한 분석과 계획을 통해 시나리오를 앞당길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서독 통일 컨설팅, 스페인 은행권 감사 등 대정부 정책자문ㆍ컨설팅을 수행한 롤랜드버거의 경험을 살려 국내 복지, 고령화 이슈 등에 적합한 제안을 하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유럽계 경영전략 컨설팅 회사인 롤랜드버거는 8월 한국 지사를 공식 설립하고 인력을 확보중이다.

회사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와 함께 세계 4대 컨설팅회사로 꼽힌다.

이 대표는 '유럽계 컨설팅사의 강점을 이용해 유럽 기업의 핵심 기술을 한국 기업에 소개, 한국화하고 중국 등 신흥국에 다시 활용하는 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세계를 연령별로 나누자면 유럽이 40대 후반, 미국을 40대 초반이지만 아시아 곳곳은 20대 중반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를 생각하면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어느 쪽으로 옮겨 갈지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 한혜원기자hye1@yna.co.kr